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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시간당 이착륙 횟수 주중 20회, 주말 26회로 늘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1:06

수정 2018.01.11 11:06

김해공항이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슬롯)를 늘린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12일부터 김해공항의 슬롯을 평일에는 평균 18회에서 20회로, 주말에는 평균 24회에서 26회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슬롯 증대로 김해공항은 주당 최대 195편, 연간 1만140회의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연간 152만명의 이용객이 추가로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해공항은 지난 5년간 운항횟수는 연 평균 8.5%씩 늘어나고, 여객 수송 인원은 연 평균 12.4% 증가하는 등 항공 수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말 기준 연간 이용객은 164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그동안 김해공항의 민간 항공편 운항은 시간당 18회로 한정돼 있어 항공수요 처리와 항공편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산시는 신공항 개항전까지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정부와 추가 슬롯증대 추진을 계속 협의하고 신공항 조기 개항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와 공군 및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가 머리를 맞대고 오랜기간 논의한 끝에 슬롯증대 합의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번 슬롯 증대는 영남권을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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