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서 9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AP연합뉴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8/01/11/201801110740369950_l.jpg)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서부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현지 당국은 이외에 24명이 실종되고 300여명이 토사에 갇힌 상태라고 밝혔다.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북서부에는 8~9일에 걸쳐 시간당 25㎜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몬테시토 인근 지반은 지난달 4일에는 인근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생해 샌타바버라 까지 번진 토머스 산불로 인해 약해진 상태였으며 그 결과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다.
사망자 숫자는 9일까지 13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날 1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당국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가 24명으로 파악돼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 해안경비대가 헬기를 동원해 주 소방당국, 방위군 요원들과 함께 토사에 갇힌 주민 300여 명을 구출하기 위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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