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 권력기구 변경..최룡해 당 조직지도부장 맡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1:47

수정 2018.01.11 11:47

최룡해 당 조직지도부장 (연합뉴스)
최룡해 당 조직지도부장 (연합뉴스)


공석이던 북한의 당 조직지도부장 자리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11일 배포한 '2018 북한 권력기구도 주요 변경사항'에서 당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룡해는 지난해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전문부서의 부장으로 임명된바 있다. 하지만 북한 매체 보도 등에서 그동안 보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부서 부장은 3개의 직책이 있는데 최룡해 조직지도부장, 박광호 선전선동부장, 태종수 군수공업부장이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지도부장은 당 간부 인사정책을 좌우하는 요직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73년 조직지도부장을 맡아 2011년 사망시까지 이 자리를 놓지 않았다. 김정일 사후 한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직지도부장을 겸임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또 '2018 북한 권력기구도 주요 변경사항'에 따르면 주요 북한 조직 변동 사항으로 외교위원회(리수용 위원장)가 추가됐다. 계획재정부는 명칭이 경제부로 바뀌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기존 독립기구에서 내각으로 편입됐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추가됐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이 있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은 기존 최룡해에서 최 휘로 변경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