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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생리대 유해성 논란 속 유기농 생리대 '완판'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3:39

수정 2018.01.11 13:39

롯데홈쇼핑, 생리대 유해성 논란 속 유기농 생리대 '완판'

롯데홈쇼핑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유기농 생리대 판매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생활용품 안전성 논란에 대한 고객 니즈 증가와 전량 매진 등 실적 호조에 따른 조치다.

롯데홈쇼핑은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지난 해 11월 업계 최초로 유기농 생리대 '뷰코셋'을 선보였다. 가공부터 품질 관리까지 엄격한 조건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지난 해 11월 론칭 방송 땐 시작 20분 만에 3천여 세트가 모두 소진되어 예정보다 10분 앞당겨 방송을 중단해야 했다. 뒤이어 12월 방송에서는 물량을 확대해 주문수량 4200세트, 주문금액 3억6000만 원을 달성하며 당초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구매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49세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다.

'뷰코셋 생리대'는 핀란드 내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로 꼽히는 델리팝사의 제품으로 북유럽 친환경 인증 '스완라벨'을 획득했다.
화학 처리된 고분자 흡수체 대신 천연펄프 흡수체와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하고, 패드부터 포장재까지 자연분해가 가능하다. 다음 방송은 12일 오후 4시 10분이다.
일반형(7팩), 롱타입(4팩), 팬티라이너(1팩) 총 3개 형태, 12팩 구성을 8만9000원에 판매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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