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진어묵, 국내 어묵 최초 MSC 인증 획득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3:45

수정 2018.01.11 13:45

국내 어묵 최초로 해양관리협의회의 'MSC' 인증을 획득한 삼진어묵의 제품 '문주'.
국내 어묵 최초로 해양관리협의회의 'MSC' 인증을 획득한 삼진어묵의 제품 '문주'.

삼진어묵은 국내 어묵 최초로 해양관리협의회의 'MSC'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관리협의회는 무분별한 수산물 남획에 대처하고 전세계 수산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다. △자원보호 규정 준수 △환경 영향 최소화 △자원보호 및 환경 영향에 대한 효율적 기업 관리 등 3대 원칙과 남획 금지를 포함한 28개 세부기준을 준수한 수산업체의 제품에 MS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해양관리협의회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한 업체에는 MSC 에코라벨(Eco-Label) 사용권한이 주어진다. 삼진어묵이 획득한 인증은 MSC의 'CoC'(Chain of Custody) 인증으로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유통하는 업체의 제품에 부여된다.

이번에 삼진어묵이 인증 받은 제품은 ‘문주’로, MSC 에코라벨이 부착된 미국산 명태 수리미(surimi)만을 원료로 사용해 만들어졌다.
문주는 지난해 ‘부산명품 수산물’로도 지정된 바 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문주를 시작으로 MSC 인증 제품군을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 수산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어묵에 따르면 MSC 인증은 현재까지 35개국 약 300여개 업체가 받았다.
이는 세계 전체 어획 수산물의 12%에 해당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