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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취임...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 할 것"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9 18:02

수정 2018.01.19 18:02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낙순 제36대 한국마사회 회장이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기업으로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으로 되돌아가 국민 마사회로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공성·공익성 우선', '신뢰·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 처리'를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공기업으로 이윤창출 극대화를 탈피 '공공성'과 '공익성'을 중시하고,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은 '목적'이 아닌 '공공이익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진정한 말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조직원간 신뢰와 배려의 문화구축', '공정한 인사로 조직의 신뢰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모든 분야에서 업무가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아울러 "최근 부진한 경마사업과 관련해 난관을 해결할 방법을 준비할 것"이라며 "과거 전문경영인, 정치인, 교육인의 경험을 십분 활용,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난 김 회장은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고, 공식 취임 전부터 내정설이 나돌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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