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일으킨 여성은 이탈리아 뷰티 블로거 파레 머르자다. 머르자는 인스타그램 계정 ‘idontneedanamebitch’을 통해 메이크업 아이템과 트렌드 등 다양한 뷰티팁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19일 머르자는 진한 화장을 한 5살짜리 여자 아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적절하고 안전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재미삼아 한번쯤 딸에게 화장을 하는 것도 괜찮다”는 글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아이는 진한 눈썹과 화려한 눈 화장에 입술까지 붉게 칠했다. 인조 속눈썹도 붙였다. 어린이에게는 다소 과한 모습이다.
해당 게시물은 1만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용자들도 있는 반면 일부는 “아이의 피부를 망치고 있다”, “어린이는 어린이 답게 내버려 둬야 한다”, “순간 17살쯤 된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머르자는 지난 달에도 같은 아이의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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