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한국 포함한 외국산 세탁기 등에 세이프가드 발동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3 08:17

수정 2018.01.23 08:17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AFP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삼성과 LG 등이 포함된 외국 브랜드의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해 22일(현지시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그 다음 해인 2년 차의 경우, 120만 대 미만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또한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는 2.5GW(기가와트)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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