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신세계, 다소 높은 가격에 까사미아 인수-한화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5 08:43

수정 2018.01.25 08:43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신세계에 대해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다소 높은 가격에 인수했지만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목표가 3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3일 언론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이 까사미아를 인수할 거라고 알려졌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가격만을 놓고 보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약 22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다소 높은 가격으로 평가된다"며 "까사미아의 경쟁업체가 리모델링 시장과 특판시장에서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까사미아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신세계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경쟁력 확대와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상호 시너지를 노린 결과"라며 "신세계그룹은 전략적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브랜드를 이마트 샵인샵 기반으로 대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 및 소싱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까사미아를 인수해 관련 시너지를 기대하고 가구 중심의 생활용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