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언론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이 까사미아를 인수할 거라고 알려졌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가격만을 놓고 보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약 22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다소 높은 가격으로 평가된다"며 "까사미아의 경쟁업체가 리모델링 시장과 특판시장에서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까사미아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신세계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경쟁력 확대와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상호 시너지를 노린 결과"라며 "신세계그룹은 전략적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브랜드를 이마트 샵인샵 기반으로 대응했다"라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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