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늘어나는 집돌이·집순이 잡아라...레스토랑급 디자인·품질 갖춘 가전 '봇물'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6 08:57

수정 2018.02.01 08:18

2018년 무술년 라이프 트렌드로 '워라밸'이 떠오르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홈메이킹’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기나 데코도 집으로 들어오는 추세다. 집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면서 올해도 홈퍼니싱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08년 7조원에서 2015년 12조5000억원으로 커졌고, 2023년에는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쿠첸 IR미작
쿠첸 IR미작
쿠첸이 선보인 ‘IR미작’은 적외선 온도제어방식인 IR센서를 통해 밥솥 하나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찰진밥, 일반밥부터 돌솥밥, 가마솥밥, 뚝배기밥, 누룽지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영양찜, 슬로우쿡 모드로 대추차, 단호박스프, 찐 감자, 찐 고구마, 구운 달걀 등 겨울 별미를 집에서 만들 수 있어 손님맞이에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교원 웰스팜
교원 웰스팜
교원 ‘웰스팜’은 텃밭을 집안으로 들여왔다. 어느 정도 자란 채소를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다. 렌탈 방식으로 빛, 온도, 영양분, 환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자동 조율해주는 식물재배기를 모종과 함께 집으로 배달해준다. 6개월마다 전문 매니저가 방문해 청소 및 필터 교체, 모종상태 체크 등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 3월 채소가 가진 '기능'에 초점을 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딸라 떼에마 도트시리즈
이딸라 떼에마 도트시리즈
또 예쁜 그릇으로 제대로 상을 차리는 리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기도 인기다. 특히 외국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맞춤형으로 내놓은 한식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핀란드 브랜드 이딸라는 출시한지 66년 된 ‘떼에마’가 오래 사랑받고 있다. 오리지널 떼에마 디자인에 한국문화를 접목한 한식기 라인인 ‘떼에마 띠미’는 실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이 어느 테이블과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떼에마 띠미’는 한국인의 식문화를 반영해 밥그릇, 국그릇, 찬기 3종으로 구성됐다.

로얄코펜하겐
로얄코펜하겐
덴마크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도 한식 문화를 접목해 한식기를 선보였다. 브랜드 가치에 실용성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한식의 맛과 정갈한 플레이팅을 연출해 기존 라인과도 잘 어우러진다는 의견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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