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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상하이 -0.54% 2년래 최고치 찍고 하락...선전지수 -1.52%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9 14:36

수정 2018.01.29 14:36

오후장 들어서 낙폭 줄이는 中
29일 상하이지수가 0.54% 하락한 채 오전장을 마쳤다. 최근 상승장 흐름에 2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후 이날 하락세를 맞았다. 선전지수는 1.52% 하락해 약 2%에 근접한 낙폭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54% 하락한 3538.98로 선전성분지수는 1.52% 떨어진 11382.29로 오전을 마쳤다. 창업판지수가 0.82% 하락해 1801.95를 기록했다.



오후 2시17분 기준 상하이지수가 0.40%, 선전지수는 1.36% 하락하며 오전 종가보다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는 8개 구간 가운데 3개월, 9개월물을 제외한 여섯개 구간이 상승했다.

상하이지수는 상승 개장 후 '경기민감주, 은행주' 주도로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탓에 우하향했다. 오전 마감전 매수세가 유입해 소폭 반등했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진행되면서 지수 하락세가 뚜렷했다. 상하이, 선전 300개 대형주 지수인 '후선300'은 오전 마감을 앞두고 1.4% 하락해 최근 1개월래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통신, IT, 소비재, 의약바이오 등 소비재 지수가 2%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호실적 기대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났다.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에도 호실적 예상 종목 중심으로 선별적인 '사자' 움직임이 감지됐다. 연례 지역회의에서 나온 개발 기대 호재로 하이난 지역 테마주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전력섹터도 지수가 상승하며 약세장과 달리 강한 매수세가 유입했다. 은행섹터는 초반 지수가 올랐지만 이후 반락했다. 남부권역(마카오, 홍콩, 광저우 등) 테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석탄채굴, 철강, 비철금속 등 시클리컬(경기민감주)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중국산 반도체, 유명브랜드, 주류, 5G통신 관련주는 부진을 보였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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