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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평창올림픽] "평창올림픽은 5G 올림픽" KT, 5G서비스 준비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31 19:19

수정 2018.01.31 21:02

평창올림픽 홍보관 개관
【 강릉(강원)=서영준 기자】 KT가 강릉에 마련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홍보관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5세대(5G) 태블릿 단말기를 실행하자 5G를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이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구현돼 있었다. KT가 서비스하는 타임슬라이스 앱을 누르자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정리하는 경기장 관계자들의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영상의 일부분을 터치하자 화면이 확대되면서 360도로 영상을 돌려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360도 영상은 5G가 밑바탕이 돼야 구현 가능하다.

KT, 삼성전자, 인텔이 평창동계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단말기-서비스가 연동돼 경기장을 찾은 선수는 물론 관람객들도 5G 서비스를 즐길수 있게 된다. KT가 네트워크와 서비스, 삼성전자가 단말기, 인텔이 플랫폼을 각각 제공하면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KT는 1월 3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 중 처음으로 홍보관 개관식을 갖고, 5G 시범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을 비롯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KT, 삼성전자, 인텔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소개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적용할 5G 기지국을 비롯 5G 네트워크 장비, 5G 서비스를 담당했다. KT는 5G 주파수 가운데 28㎓ 대역에서 롱텀에볼루션(LTE)과 5G 방식을 융합한 5G NSA 규격을 적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성목 KT 사장은 "2020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라는 예상을 2년 앞당겨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규모 망을 구축하고 5G 서비스와 단말기를 연동한 사업자는 KT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KT는 △옴니뷰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도 선보였다. 옴니뷰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선수의 위치를 파악해 실감나는 3차원(3D) 영상을 제공했다. 싱크뷰는 봅슬레이 경기에 적용돼 실제로 선수가 보는 시각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임슬라이스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등의 경기에서 100대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영상을 360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앱으로 제공되는 5G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태플릿 단말기를 통해 구현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계 최초 5G 단말기는 평창올림픽 기간 평창과 강릉 등 경기장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존과 5G 홍보관에 200대가 깔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준희 상무는 "2016년 하반기 단말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필요한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단말기를 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했다. 경기장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인텔의 솔루션과 플랫폼을 통해 변환시켜 타임슬라이스나 옴니뷰 형태의 서비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과 KT가 함께 5G 기술을 결합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몰입형 현장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올림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