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필터 사진 때문에 스스로 외모비하 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7 13:52

수정 2018.02.07 13:54

[사진=카일리 제너 스냅챗]
[사진=카일리 제너 스냅챗]

필터가 적용된 사진이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부추겨 더 성형외과를 찾게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영국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이쇼 박사가 '스냅챗 이상형태증'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형증은 신체 어느 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스냅챗으로 사진을 찍을 때 다양한 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데, 특히 얼굴에 필터를 추가하면 얼굴형이 갸름해지고, 입술은 도톰해지며 눈이 훨씬 커진다.

또 인스타그램에 적용된 필터들은 피부를 더 부드럽게 보이도록 한다.



이쇼 박사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필터링 된 버전으로 외모를 바꾸고 싶어한다"면서 "지난 5년간 소셜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유명인들보다는 성형수술의 목표로 필터링 된 자신의 사진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클리닉을 찾은 한 여성 환자는 "그냥 사진을 찍을 때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필터를 사용하면 더 예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우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변형된 모습을 보게되고, 우리 자신을 더 비판하게 만든다"고 우려하면서 "이렇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심리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