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지난 9일 울산 뉴코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울산 남부소방서는 쇼핑시설인 뉴코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층 볼링장(1천481㎡) 공사장이 전소하고, 11∼12층 일부가 불에 타 약 10억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추정치일 뿐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는 자세한 조사를 해 봐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재 원인은 볼링장 인테리어 공사 중 용접 불꽃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불이 난 10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공사를 이유로 당시 작동을 꺼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일정이 잡히는 대로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할 예정이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 뉴코아아울렛에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56분께 10층 볼링장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2시간 3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220명이 긴급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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