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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하루 만에 0.2%↑…불안한 주가에 안전수요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2 05:48

수정 2018.02.12 08:55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뉴욕주가가 장중 불안한 모습을 보여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오후 3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90.43에 거래됐다. 장중 뉴욕주가 급락을 따라 90.56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간 단위로는 1.4% 올라 약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가폭락 등 불안한 시장흐름으로 자본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퍼진 점이 달러화 가치에 도움이 됐다.

한 외환전문가는 “펀더멘털과 경제지표 등 시장을 움직이던 재료들이 뒷전으로 물러난 모습”이라며 “모든 외환시장 상황이 극심한 변동성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1.2233달러로 0.13% 하락했다. 전일 급등한 파운드/달러는 0.73% 급반락한 1.3812달러에 머물렀다.

엔화는 달러화보다 조금 더 강했다. 달러/엔은 전장보다 0.2% 낮아진 108.52엔에 거래됐다. 장중 급락하는 주가를 따라 108.06엔까지 밀렸다.

고시환율 인상(가치절하)에도 위안화는 달러화에 큰 폭 반등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달러/위안 0.65% 하락한 6.3234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59% 오른 6.3194위안으로 고시했다.

원자재 통화들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캐나다달러화가 0.23% 약해졌고 호주달러화 가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머징 통화들은 미 달러화 대비 엇갈렸다. 멕시코 페소화와 남아공 랜드화가 각각 0.6% 및 0.9% 강해졌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0.1% 낮아졌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데다 추가 인하도 시사한 영향이다.
터키 리라화와 브라질 헤알화는 0.2%~0.5% 약해졌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