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서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가 청년 임대 주택으로 거듭난다.
서울 구로구는 현 오류1동 노후 주민센터를 재건축해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과 청년임대주택으로 재건축, 청년들에게 싼 값으로 임대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은 일반시장가격의 80%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재건축하는 주민센터에 오는 2020년 3월 첫 청년 입주자를 맞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 사업에 대해 "낡은 주민센터가 공공청사와 공공시설, 상업시설, 청년 임대 주거공간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노후청사를 복합개발해 일반과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전국 첫 사례로 꼽힌다. 아직까지 정부청사나 지방청사를 재건축 또는 재개발해 일반에 분양한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로구와 정부, 서울주택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복합화 건물은 연면적 1만340㎡에 지상 18층,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4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상 1층은 편의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2~5층은 동주민센터와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이 자리잡는다. 마지막으로 지상 6~18층은 행복주택이 들어서 청년들에게 임대 분양된다. 분양가는 입주가 확정되는 2020년3월 일반분양시장 임대가격의 80%수준에서 공급된다. 이 인근에는 지하철 오류동역이 입지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구로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는 건물이 완공되면 저소득 청년에게 공공임대주택 180가구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이 마무리 되면 서울주택공사는 근린생활시설과 주거용 오피스텔, 공공임대주택을 관리하고 구로구는 동주민센터등 공공시설을 관리한다.
이성 구청장은 "오류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은 청년들의 주거난을 해결해 주는 새로운 발명품"이라며 "이 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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