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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진상조사단, 법무부 압수수색·현직 부장검사 체포조사(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3 15:56

수정 2018.02.13 15:5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에서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의 인사기록 등을 확보했다.

진상조사단은 13일 경기 과천의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오전부터 법무부 압수수색 중"이라며 "서지현 검사가 제기한 의혹 전반에 대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지현 검사는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문제를 제기했지만, 감사 지적에 검찰총장 경고,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 발령까지 겪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성추행 사건 후 서 검사에 대한 감찰 작업이 더·는 진행되지 않았던 경위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법무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서 검사에 대한 인사발령 과정 전반에 관련된 자료를 입수하면서 안 전 국장이 인사에 개입한 단서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조사단은 전날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경지검에 근무하는 현직 A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조사단 출범 후 현직 부장검사를 신병 확보는 처음이다.


지난 8일부터 검찰 내 성폭력 피해사례를 접수받은 조사단은 해당 부장검사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