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KB증권은 최근 만도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시장의 기대를 하회했던 지난해 4·4분기 실적과 보수적인 2018년 매출 가이던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도의 2017년 4·4분기 영업이익은 635억원에 그쳤다. 매출처 다변화를 이루고 있지만 여전히 현대차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중국에서 현대차그룹이 저가 현지모델 중심 판매에 주력하면서 부품업체들의 마진 훼손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정적이었다. 공시를 통해 제시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6조원)도 시장의 기대에 비해 4% 작았다.
이 같은 부정적 요인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일(6일) 3260억원이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14일 현재 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이후 제시된 전망치 16개 중 10개가 3000억원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눈높이가 충분히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2720억원)는 만도 측의 가이던스와 유사한 매출액(6조원)에 4.5%의 영업이익률을 적용한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2018~2020년 예상 평균 주당순이익(EPS) 1만9454원에 과거 2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4.6배를 적용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