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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부대 방문한 해군참모총장의 '깜짝 설 선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5 17:20

수정 2018.02.15 17:20

엄현성 총장 최북단 볼음도 장병 격려...생일 맞은 장병 헬기로 고향에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15일 인천시 강화군 볼음도 전탐감시대 장병과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해군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15일 인천시 강화군 볼음도 전탐감시대 장병과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참모총장 지위헬기 앞에서 한정균 병장과 엄현성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참모총장 지위헬기 앞에서 한정균 병장과 엄현성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설 명절을 맞아 국민 대다수는 고향을 찾아 이동하지만, 볼음도 전탐감시대는 설 명절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군은 15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서해 최북단 볼음도(인천시 강화군) 전탐감시대를 방문해 설 연휴에도 임무 완수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엄 총장은 전탐감시대에서 현황을 보고받고, 합동대공감시초소에 올라 해상감시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엄 총장은 "설 연휴이지만 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것이 군 본연의 역할"이라면서 "여러분이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엄 총장은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한 치의 전탐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병들이 거주하는 생활관을 돌아본 뒤 이날 생일을 맞은 한정균 병장(22)에게 잊지 못할 설 선물을 선사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가인 한 병장이 참모총장과 함께 지휘헬기를 타고 볼음도에서 해군본부가 있는 계룡까지 날아갔고, 계룡에서 대전 유성의 할아버지 댁까지는 군 차량으로 이동했다.

한 병장이 할아버지 댁까지 걸린 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로, 평소라면 배와 버스를 타고 약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릴 거리다.

한 병장은 "오늘 설 연휴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에게 참모총장님과 같이 헬기를 타고 휴가 나왔다고 자랑했다"면서 "나처럼 총장님 헬기를 타고 휴가 나와 본 군인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타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군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