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1일 온라인광고 산업 현황 및 인식 파악을 위해 '2017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 광고가 PC 기반 인터넷 광고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광고 시장규모는 약 4조4285억원이다. 전년 보다 6.5%(2716억원) 성장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ISA는 올해 모바일 광고 성장률을 12.8%로 예측했다. 반면 PC 기반 인터넷 광고는 -1.8%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ISA 주용완 본부장은 "모바일 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KISA는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17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는 온라인광고 사업체(400개)와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200개)를 대상으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용자 인식 조사는 PC 및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