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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통합 뱅킹 앱 쏠 출시...기존 6개 앱 '쏠' 하나로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10:04

수정 2018.02.22 10:04

신한은행 홍보모델 워너원.
신한은행 홍보모델 워너원.


신한은행이 새로운 통합 뱅킹 앱 ‘쏠(SOL)’을 22일 정식 오픈했다. ‘쏠(SOL)’은 ‘스피디(Speedy)’, ‘옵티마이즈드(Optimized)’, ‘리딩(Leading)’의 첫글자의 약어로 고객의 모든 금융 활동을알아서 해결하는 솔루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신한은행은 기존 모바일뱅킹을 고객 입장에서 분석해 △누구에게나 편리 △나에게 맞춤 △새로운 경험 이라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뱅킹 앱을 전면 재구축했다.

무엇보다도 기존 6개의 앱을 하나로 합쳐 쏠로 통합했다. 이로써 신한S뱅크, 써니뱅크, 스마트 실명확인, 온라인 등기, S통장지갑, 써니 계산기, M-Folio는 각각의 앱을 깔지 않고 쏠만 설치하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쏠은 메인화면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로패널’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어떤 뱅킹 앱보다 빠른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다. ‘키보드 뱅킹’을 이용하면 채팅 중에도 20여초만에 송금이 가능하며 ‘원터치 송금’을 이용하면 자주 송금하는 계좌에 보안매체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쏠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지향적인 ‘신기술 적용 뱅킹’이다. 가장 진화된 금융 챗봇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공지능(AI)챗봇 ‘쏠메이트’는 업계 최초로 뱅킹과 상담업무가 동시에 가능하며 음성과 텍스트 입력을 모두 지원한다. 이 밖에도 ‘모션뱅킹’, ‘히든 제스쳐’ 등을 이용하면 휴대폰을 흔들거나 정해진 패턴을 그려 원하는 메뉴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맞춤형 뱅킹을 위해 고객별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맞춤 메뉴’ 서비스, 해시태그를 통한 거래내역 조회 등 개인화 콘텐츠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개인별 금융거래 상황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상품을 제안한다. 은행권 최초의 SNS 기반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과 같은 모바일 전용 상품도 쏠이 지닌 강점이다.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도 간편해졌다. 만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본인인증을 거쳐 바로 쏠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간편비밀번호, 패턴, 바이오인증, 이용자 ID, 공인인증서, 안면인식 중 하나를 선택해 로그인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가입 고객을 위해 다양한 런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말까지 쏠 회원가입 및 신한은행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쏘울, 유럽배낭여행, 호텔 숙박권 등 경품을 제공하며 3월 중에는 쏠 가입을 주위에 추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워너원 이모티콘, 쏠 캐릭터 인형세트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쏠 메인화면의 ‘워너원존’을 통해 워너원 광고 전체 영상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쏠 오픈과 함께 기존 ‘신한S뱅크’는 업데이트시 자동으로 쏠로 변경되며 써니뱅크는 접속시 팝업을 통해 ‘쏠(SOL)’ 설치를 안내한다.
기존 뱅킹 앱은 한달여의 안내 기간을 거친 후 4월 2일부터 사용이 중단된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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