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 가득하고 몸에 좋은 효소커피.. 커피와이너리 만들어 대물림할 것"
【 순천=황태종 기자】 "남편과 제가 정성 들여 만든 효소커피로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 정말 뿌듯합니다."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서 카페 '아모르디오(Amor Dio)'를 운영하는 신현연씨(61)는 손수 원두에서 추출한 액상커피와 여러 부재료를 발효시켜 만든 효소커피를 판다.
단골손님들은 '풍미 가득하고 몸에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는 찬사를 보낸다. 전국 각지에 입소문이 퍼져 택배로 보내달라는 주문이 줄을 잇는다.
"원래는 핸드드립.더치커피 전문점을 하고 있었는데, 순천제일대 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학과 백승한 교수가 건강 효소음료처럼 효소커피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커피 마니아였던 신씨와 남편 문부갑 팔마제일교회 목사(63), 백 교수는 1년 남짓 시행착오 끝에 효소커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카페인 성분을 줄이고 유기산을 높이고 당도를 적절히 조절해 마시면 피로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커피를 만들어 상표 출원하고 멋진 이름을 지었다.
처음엔 순수 효소커피에 불과했으나, 식초를 첨가한 발사믹 커피에 이어 순천지역의 특산물을 부재료로 한 순천만 갈대커피, 단감진액커피, 생약커피, 표고커피, 산머루즙커피 등 신제품을 계속 선보였다.
신씨는 "효소커피는 커피 고유의 풍미와 효능을 개선한 데다 부재료 및 효소의 효능까지 더해진 4세대 신개념 커피로 미래 커피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씨는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들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예배도 볼 수 있는 '카페교회'를 차리면 효소커피를 저렴하게 공급해 보다 많은 사람이 전국 각지의 '카페교회'에서 효소커피를 맛볼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여건이 된다면 프랜차이즈 효소카페도 추진할 계획다.
신씨는 "뛰어난 풍미와 효능을 지닌 효소커피가 서양의 와인처럼 제조공간과 유통시스템을 갖춰 세대를 이어 대물림될 수 있도록 '커피와이너리'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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