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북 구미시, '대한민국 대표 그린시티'로 발돋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8 09:50

수정 2018.02.28 09:50

신 100년 서막 열어…친환경 시책 계속 발굴 추진
경북 구미시가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도입, 운영 중인 무선충전 전기버스.
경북 구미시가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도입, 운영 중인 무선충전 전기버스.
【구미=김장욱기자】경북 구미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그린시티'로 발돋움하고 있다.

2월 28일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국가와 지역경제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임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후변화 선도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8년 10월 2일 기후변화 선도도시 출범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10년 4월 20일 '탄소제로도시'를 선포하고,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국내·외에 모범이 되는 탄소제로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또 2011년 12월 탄소제로도시 조성 로드맵을 완성, 2020년까지 BAU(온실가스 배출 전망) 대비 35%의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는 한편 에너지 저감 및 자립기반 구축, 낙동강 중심 에코(Eco)-벨트 조성, 녹색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탄소제로도시 구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시는 '행복플랜 119' 공약사항으로 2010년부터 '탄소제로도시 테마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총괄 부서인 환경안전과를 중심으로 부서별 테마사업과 핵심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버스 대중교통 시대를 열고,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과 전기 및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을 위해 2006년부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초과 달성(1021만3000본, 102% 달성), 물 순환형 하천정비,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등 낙동강 중심의 명품 수변도시 조성, 지산샛강, 금오지, 문성지, 검성지, 학서지의 생태공원 및 생태습지 조성과 산동참생태 숲 조성 등 푸르고, 건강하고, 안전한 녹색환경도시 구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사상 초유의 불산 누출사고 악몽을 겪은 시는 전국 최초로 환경오염사고와 화학물질 사고예방과 대응을 담당할 '구미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를 2013년 12월 건립·운영 중이다. 민·학·관 합동방제단 구성, 화학물질사고 위기대응 메뉴얼 시스템 구축,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제정 등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묵 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구미하면 떠오르는 '굴뚝, 회색, 연기' 등 부정적 이미지를 녹색환경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그린시티 구미라는 이름에 걸맞은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친환경 명품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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