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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MWC 종횡무진 누비는 유영민 "퀄컴 5G 칩셋 출시 서둘러 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8 17:55

수정 2018.02.28 17:55

올 3분기에는 나와야..5G 상용화 차질없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퀄컴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퀄컴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MWC 2018] MWC 종횡무진 누비는 유영민 "퀄컴 5G 칩셋 출시 서둘러 달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퀄컴에 오는 3.4분기까지 5세대(5G) 통신용 칩셋 출시를 요청했다.

유 장관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퀄컴 부스를 방문해 "퀄컴 칩이 당초 2018년 연말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5G 시장에 조기 상용화를 위해 3.4분기까지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내년 3월 5G 상용화를 목표로 오는 6월까지 5G 주파수 경매를 마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선 칩셋 개발이 필수이기 때문에 유 장관이 퀄컴에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칩셋을 출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MWC 2018' 기간 유 장관은 5G 관련 행보를 이어나갔다. 유 장관은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KT 윤경림 부사장을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MWC를 참관하면서 5G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5G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와 통신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26일 'MWC 2018' 개막식에서 '5G로의 전환지원'을 주제로 열린 장관급 기조연설 프로그램 연사로 나서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5G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들을 MWC에서 가늠할 수 있었다"며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이며 특히 5G는 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 외에도 MWC 전시장 내에 한국관을 찾아 중소벤처기업들을 격려하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가하는 모습과 특히 젊은 청년들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구현해 전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인도 커뮤니케이션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양국 간 ICT 분야 워킹그룹을 구성해 신기술 교류 등 협력을 더욱 확대키로 합의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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