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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보수성향 이철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웬 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3 01:06

수정 2018.03.03 01:06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당원들.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당원들.


[포천=강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2일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태극기 집회의 상징이자 적폐 대상인 자유한국당 출신 이철휘 전 육군대장의 지역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행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반발했다.


성명서는 또한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김영우 국회의원과 경선한 뒤 패잔병이 되어 입지를 잃어버린 이철휘씨가 명분도 없이 진영을 넘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뻔뻔하게 포천·가평지역위원장에 공모했다”며 “중앙당에서 이를 인정하고 이철휘씨를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하니 더불어민주당은 스스로 당 정체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처사는 기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입장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라며 “이에 전 당원들은 새누리당 분신인 자유한국당 당원들의 입당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에서 빨갱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온갖 모욕, 멸시와 유언비어에도 아랑곳없이 적극적으로 당원배가운동을 해온 당원들에 대한 응답인가?”라며 “당원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외연 확대를 명분으로 정치철새를 받아주는 요새 역할을 한다면 우리 당원은 지속적인 시위도 불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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