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MWC 2018]

SKT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스페인 어린이들의 코딩 선생님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라살보나노바 초등학교 학생들이 스마트 코딩로봇 '알버트'를 이용해 코딩교육을 받고 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프트웨어(SW) 등을 만드는 코딩교육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이 스페인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으로 도입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방문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라살보나노바 초등학교에선 현지 학생들이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코딩수업을 하고 있었다.

SK텔레콤이 지난 2014년 2월 선보인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6~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SW교육을 돕기 위해 탄생했다.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비롯,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살보나노바에 재학 중인 11세 여학생 마팔다 칼보는 "알버트가 너무 똑똑하고 귀여운 것 같다"며 "알버트와 함께하는 수업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열린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시상식 'ITU텔레콤월드 2017 어워드'에서 글로벌기업상(교육부문)을 수상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전원 연결 없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아날로그 코딩교실'과 스포츠 경기가 접목된 '축구왕 알버트' 등으로 구성됐다. 즉 컴퓨터가 놓인 책상에 나란히 앉아 일방적인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알버트를 움직이고 함께 놀이하면서 몸으로 직접 논리를 이해하는 형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향후 연계 프로그램인 'M스쿨'을 통해 SK텔레콤의 코딩 시범학교를 소개하면서 기초 코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GSMA 고위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 등 취재진과 만나 "스마트로봇과 같은 통합적 코딩교육을 설계해 현지어로 설계하는 곳은 한국의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라며 "향후 각국의 통신사와 해당 프로그램을 전파하면서 아이들이 ICT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윤용철 Comm.센터장은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에서 논의되고 있는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발전'의 일환으로 어린이 대상 코딩교육의 중요성도 점점 강조되는 추세"라며 "지금까지 해외 20개국 초등학교 250여곳에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전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