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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블랙베리, 페이스북에 특허침해 소송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7 07:42

수정 2018.03.07 08:58

블랙베리가 페이스북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블랙베리 공식 인스타그램]
블랙베리가 페이스북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블랙베리 공식 인스타그램]

■블랙베리, 페이스북에 특허침해 소송
캐나다 휴대폰업체 블랙베리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메시지 암호화, 배터리 및 메시지 알림, 메시지와 게임 결합 등 페이스북 메시징서비스들이 블랙베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블랙베리는 "페이스북이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며 "지난 몇년간의 대화에도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주주들을 위해 적절한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폴 그루왈 페이스북 대변인은 "블랙베리는 다른 사람들의 혁신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싸울 계획"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블랙베리는 지난해 2월 핀란드 휴대폰업체 노키아가 특허 11개를 무단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상공회의소는 11월 블랙베리가 노키아에 1억3700만달러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존 첸 블랙베리 CEO는 지난 2013년 부임하면서 특허 로열티를 통해 수익을 올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스페이스X, 사상 최대 크기 위성 발사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느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버스 크기만 한 사상 최대의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8년 전 처음 발사한 이래 50번째 위성이다.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인 통신위성인 이스파샛 30W-6이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위성은 6t 정도의 무게에 시티 버스 크기다"라면서 "우리가 이제까지 지구정지 궤도상에 발사한 인공위성 중 가장 큰 크기"라고 밝혔다. 이스파샛 30W-6은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텔레비전, 광대역 인터넷, 기업 네트워크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였던 빌 게이츠를 멀찌감치 제치고 올해 1위 부자에 등극했다. [사진=제프 베조스 공식 트위터]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였던 빌 게이츠를 멀찌감치 제치고 올해 1위 부자에 등극했다. [사진=제프 베조스 공식 트위터]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조스, 사상 첫 1000억달러 자산 돌파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자산 1120억달러(약 120조원)를 기록,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6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8년 세계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베조스가 보유한 자산은 1120억달러로 이제까지 포브스 부호 집계에서 자산 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베조스가 처음이다. 또 1년간 늘어난 재산 액수 역시 역사상 최대치였다. 베조스는 지난해에만 392억달러(약 42조원)을 불렸다. 아마존 주가가 60%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2위로 밀려났다. 게이츠의 자산 규모는 900만달러로, 베조스 CEO와 커다란 거리가 벌어졌다.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으로 84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재산 31억달러(약 3조3200억원)로 전 세계 766위, 미국에서는 260위 부호에 랭크됐다.

■레고 마저 매출 '뚝'.. 장난감 시장 몰락
덴마크 장난감 기업 레고(Lego)의 연매출이 1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레고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8% 감소한 350억크로네(약 4조8350억원)다. 닐스 크리스티안센 레고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동안 재고 청산에 돌입하면서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도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고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있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계속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 에는1400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온라인 쇼핑 확대, 디지털 기기의 부상으로 전통 장난감 제조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바비인형을 제작하는 마텔 역시 매출과 이익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영국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뉴욕증시 상승세.. 미국발 무역전쟁·북핵 주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6포인트(0.04%) 오른 24,884.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26%) 오른 2,728.12에, 나스닥 지수는 41.31포인트(0.56%) 높은 7,372.0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남북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비핵화 기대 등이 주목받은 것이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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