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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18.1%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 경험 있다" 현지 생산자 응원 차원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7 17:30

수정 2018.03.07 17:30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 위치한 후쿠시마현 수산물 시험장에서 지난해 10월 12일 연구원들이 방사성 물질 검사를 하기에 앞서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 위치한 후쿠시마현 수산물 시험장에서 지난해 10월 12일 연구원들이 방사성 물질 검사를 하기에 앞서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일본 국민의 18% 가량이 후쿠시마산 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쿠시마산 식품을 구입한 이유로 '현지 생산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청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7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전국 7050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8.1%가 후쿠시마산 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입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현지 생산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가 40.9%로 가장 높았고 '맛있어서'가 38.3%, '방사성 물질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서'가 20% 였다.


후쿠시마산 식품을 구입한 적 없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18.5%였다. 이 중 3분의 1이 '일상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NHK는 이에 대해 "후쿠시마산 식품을 어떻게 유통시켜 나갈 것인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0.1%가 '안다'고 답했다.


오카무라 가즈오 소비자청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후쿠시마현 생산자가 노력하고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를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협력해 유통 및 소매 업체들도 소비자 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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