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경남고 왕좌 되찾다..2년만에 정상 탈환

경남고, 부산고 꺾고 2년만에 정상 탈환
투수 서준원 '최동원선수상' 영예

기쁨의 헹가래
지난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막한 제5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1일 폐막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경남고와 부산고가 맞붙은 결승에서 경남고가 부산고를 8-2로 꺾고 지난 3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 선수들이 전광열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 부산=성일만 야구전문기자 권병석 기자】 경남고가 라이벌 부산고를 꺾고 고교야구 정상에 올랐다. 1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막을 내린 제5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파이낸셜뉴스.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경남고는 투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부산고를 8-2로 물리쳤다.

지난 2016년 제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팀은 경남고가 유일하다. 경남고 투수 서준원은 최동원선수상, 경남고 포수 윤준호는 최우수선수상(MVP)을 각각 차지했다. 10타수 7안타 7할의 높은 타율을 기록한 부산고 지명타자 이도겸은 타격상을 수상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성심학교 야구부와 이종도 전 MBC 청룡 수석코치가 3번 타자로 출전한 백구회 팀 간 친선경기는 난타전 끝에 백구회가 15-10으로 이겨 녹슬지 않은 왕년의 솜씨를 과시했다.

경남고는 3루타 3개와 2루타 2개를 포함한 15안타로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특히 7~9번 하위타선에서 8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7번 박범진과 8번 고영우는 3안타씩을 기록했다.


최동원선수상을 수상한 경남고 투수 서준원은 9회 마지막 한 이닝을 책임졌다. 첫 타자에게 볼 카운트 투 나싱에서 승부를 서두르다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적 투구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거친 다음 조 1위끼리 4강 토너먼트를 벌였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