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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객실승무원·정비사·일반직 전부문 180여명 공개채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4 09:29

수정 2018.03.14 09:29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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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객실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전 부문에서 인재를 뽑는다.

제주항공은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신규사업 등을 위해 신입과 경력직 180여명을 뽑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채용은 정비사와 객실승무원은 물론 운항관리, 램프운영, 승무원 편조, 운항표준, 운송기획, 공항서비스, 케이터링, 구매, 인사, 노무, IT기획, 운임기획, 해외영업, 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총 180여명 규모이다.

제주항공의 이번 채용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뽑는 객실승무원은 100명 내외이며 이밖에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사는 40명 수준을 채용한다.



객실승무원은 일반채용 외에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재주캐스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2016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재주캐스팅'은 학력과 나이, 기타 자격사항 등의 조건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전형이다.

재주캐스팅 지원자는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뽐낸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에게는 자신의 개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항공은 지원자의 스펙 없이 열정과 자신감, 창의성 등을 평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주항공 상반기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번 채용에서는 모든 직종에서 외국어 우수자와 장애인, 보훈대상자를 우대하며, 특히 객실승무원은 일본어 특기자를 우대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총 550여명을 신규채용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약 600여명을 신규채용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2017년말 기준 재직인원은 2330명이다. 지난 2013년말 819명 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30%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3~5대 수준의 항공기를 도입해 왔으나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8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신규채용 숫자가 가장 많은 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