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텍, 열전발전 핵심 ‘실리콘 반도체 기술’ SWEET 2018서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4 13:38

수정 2018.03.14 13:38

포스텍, 열전발전 핵심 ‘실리콘 반도체 기술’ SWEET 2018서 선보인다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개최, 부스 마련해 기술 전시 및 시연

포스텍 NEST(Nano Energy Senor Technology) 센터가 신재생 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인 ‘SWEET 2018’에 참여해 열전발전의 핵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센터가 개발 중인 열전발전 시스템은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융합 컨소시엄 사업으로 선정돼 해당 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된 기술 개발에 대한 성과를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열전발전이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신에너지기술로 고온과 저온 사이의 온도차에 의해 이동하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을 말한다. 철강산업, 열병합발전, 열화학공정에서 버려지는 폐열이 해당 발전의 핵심이다. 태양열,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의 자연 에너지원을 전기로 얻을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열전발전은 태양광 및 풍력과 달리 24시간 발전시킬 수 있어 출력 안정성이 높고, 발전량 예측이 가능하며, 무소음, 무진동, 무타소배출 기술이면서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텍 NEST 센터는 미이용 산업 폐열 회수를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반도체 ICT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는 SWEET 2018에서 실리콘 나노 반도체 열전소자를 소개하고, 관련 시스템을 시연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의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자립화가 필요한 공장과 지역에너지 발전사업에 적용해 국가 분산전력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가정용 보일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책임자 백창기교수는 “본 센터는 다양한 산업에서 발생하는 미이용 폐열원의 경제적 회수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반도체 ICT 기술 기반 열전모듈 및 열전발전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을 통해 ICT 및 에너지산업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통해 기후 변화 대비에 힘쓰며 국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WEET 2018은 국내 최대규모의 에너지산업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의 장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전시회로, 오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