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핀테크 기업 케이앤컴퍼니가 15일 사명을 ‘빅밸류(BIG VALUE)’로 전격 교체했다.
케이앤컴퍼니는 지난 2월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상호 변경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이름 ‘케이앤컴퍼니’가 회사의 정체성과 비전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었음을 딛고,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빅밸류는 ‘빅데이터로 부동산의 가치를 밝히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빅데이터를 뜻하는 ‘BIG’과 부동산의 가치를 의미하는 ‘VALUE’가 결합돼 탄생했다.
빅밸류의 가치는 그동안 행보와 맞닿아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빅밸류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술로 공공기관의 대용량 공간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부동산 시세를 투명하게 평가함으로써, 정확한 부동산 시세 정보 제공에 기여해 왔다. 특히 빅밸류는 국내 최초의 빌라(연립·다세대) 시세 정보 플랫폼 ‘로빅’을 출시해, 아파트에만 제공돼온 시세 정보를 빌라(연립·다세대)까지 확대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숨겨져 있던 부동산의 가치를 밝혀온 것이다.
한편, 빅밸류는 사명 변경에 발맞춰 새로운 CI를 공개하고, 부동산 핀테크 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했다. 신규 CI의 핵심 메시지는 빅밸류의 비전인 ‘빅데이터로 부동산의 가치를 밝히다’이다. 새 아이콘은 ‘부동산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주택’을 형상화한 심볼을 도입했고, 새 로고는 ‘회사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사명 ‘빅밸류’만을 담았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부동산 핀테크 기업 빅밸류가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빅밸류는 앞으로도 부동산 금융 거래 희망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의 빌라(연립·다세대) 시세 정보 플랫폼 ‘로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에 상용화된 빌라(연립·다세대) 자동시세 시스템을 시장에 확대해, 금융 업무에 속도와 편의성을 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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