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행락철 관광버스 특별 점검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0:06

수정 2018.03.20 12:22

경찰과 차량 내 음주가무 등 불법행위 합동단속 
경남도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를 비롯한 대형버스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또 사천 해양케이블카 및 함양 산삼휴양밸리에 대한 사전 안전 컨설팅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경남도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를 비롯한 대형버스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또 사천 해양케이블카 및 함양 산삼휴양밸리에 대한 사전 안전 컨설팅 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경찰 합동으로 전세버스 차량안전과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다음 달 말까지 벌인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경호 권한대행은 간부회의에서 봄 행락철 전세버스 안전점검과 사천 바다케이블카 및 함양 산삼휴양밸리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주문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를 비롯한 관광버스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대행은 “전세버스 사고는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며 “차량정비뿐 아니라 달리는 버스 안에서의 음주가무 등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에는 154개 업체 3091대의 전세버스가 등록돼 있으며, 최근 3년간 총 257건의 전세버스 관련 교통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220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 전세버스 관련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방주시 태만,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나타났다.

감소 추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매년 꾸준히 사고가 이어져 오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단속이 요구된다.

도는 또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함양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안전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천 바다케이블카가 들어서는 초양도와 각산 사이 바다는 바람과 물살이 센 곳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이에 도는 다음 달 준공 전에 케이블카 안전에 관한 사전 컨설팅 감사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함양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은 해발 1000m 이상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짚 라인과 4㎞에 이르는 모노레일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이 지역도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이용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전 컨설팅 감사를 통해 산삼휴양밸리에 들어서는 모든 레저시설에 대한 안전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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