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네트워크 가상화(SDN) 기술 기반으로 다기종 전송망 투자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SDN 시스템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전국의 네트워크 자원 정보를 파악해 필요한 수요에 대한 최적의 투자 규모를 자동으로 산출해 준다.
![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기반으로 ‘다기종 전송망 투자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KT 혜화지사에서 직원들이 '다기종 전송망 투자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8/03/23/201803231419540927_l.jpg)
지금까지는 다양한 제조사의 여러 기종으로 구성된 복잡한 전송망 투자 설계를 하기 위해 전국의 운용자가 몇개월 간 직접 실사를 통해 가용자원을 확인하고 필요한 투자 물량을 산출해야 했다. 하지만 SDN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국의 네트워크 자원 정보를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투자 물량을 몇분 내에 산출할 수 있다.
이로써 KT는 투자설계-구축-제어-운용에 이르는 네트워크 운용 자동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향후 전송-IP-무선 분야에 이르는 KT 네트워크 운용 전영역에도 자동화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조만간 이 솔루션과 망 투자 분석 기술을 접목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성을 빠르게 제안할 수 있는 지능형 기업회선 컨설팅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전홍범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전무는 "이번 전송망 운용 자동화 기술 확보를 발판 삼아 향후 KT 네트워크 운용관리 전 영역의 자동화를 이루는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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