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 홍콩 수출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3 17:40

수정 2018.03.23 17:40

레스토랑.마켓 등서 판매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 홍콩 수출


하이트진로가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소주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홍콩의 주류 유통기업을 통해 준 프리미엄 소주 '참나무통 맑은이슬'(사진)을 현지에 수출하며 기존에 진출한 참이슬 등과 함께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첫 수출 량은 3만병이며 홍콩 유명 레스토랑 과 유흥주점,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된다.

참나무통 맑은이슬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것으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블렌딩해 목통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끝 맛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 16도, 300mL 용량으로 차별화했다. 한정 생산에 따라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2030세대 및 오피스 상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수출은 국내 출시 이후 지속된 중화권 시장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첫 수출국인 홍콩은 전 세계 주류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저도주를 선호하고 가볍게 즐기는 주류문화가 발달해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미 경험한 참이슬과 자몽에이슬 등의 과일리큐르주에 대한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높아 참나무통 맑은이슬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핵심 상권 및 유명 레스토랑, 대형 슈퍼마켓 등에 우선 공급하고 현지인 대상의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중화권 시장의 테스트 마켓과 다름 없는 홍콩 시장은 올해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첫 수출을 비롯해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의 판매량이 2배 이상을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을 재점화하고 소주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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