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남 양산 석유정제물 처리공장에서 유독물질 누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6 11:45

수정 2018.03.26 12:34

독물질인 피리딘과 물이 섞인 유독물 2천ℓ 유출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아 인명피해 없어
경남 양산의 한 석유 정제물 재처리공장에서 '피리딘'이 포함된 유독물질 2000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수거작업으로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유독물질을 모두 수거했다./사진=fnDB
경남 양산의 한 석유 정제물 재처리공장에서 '피리딘'이 포함된 유독물질 2000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수거작업으로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유독물질을 모두 수거했다./사진=fnDB
【양산=오성택 기자】 일요일이던 지난 25일 오후 1시 25분쯤 경남 양산시 산막공단 내 한 석유 정제물 재처리공장에서 유독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출된 유독물질은 수용성인 ‘피리딘’이라는 액체로 총 2000ℓ가 누출됐으나, 물과 피리딘이 각각 95%와 5%의 비율로 섞인 상태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누출된 액체는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공장 내부에 고여 있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이 흡착포와 펌프를 이용해 액체를 모두 수거했다.


소방당국은 유독물질을 담은 탱크 압력이 높아져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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