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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안드로이드 카메라 앱 시장 300% 성장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8 16:32

수정 2018.03.28 16:32

제임스 샌더스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
제임스 샌더스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

지난해 국내 안드로이드 기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30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샌더스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총괄( 사진)은 29일 서울 삼성동 구글플레이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키노트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안드로이드 카메라 앱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2016년)보다 140% 성장했다"며 "특히 한국 시장 매출은 같은 기간 300% 늘었고, 대만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카메라 앱 '레트리카'를 출시해 구글플레이 2억5000만이 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한 박상원 대표가 참석해 경험을 나눴다.

레트리카는 2011년 창업한 1인 기업으로 전에없던 셀프카메라 경험을 선사하는 카메라 앱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구글플레이에 출시됐고 평점은 4.3을 기록하고 있다. 레트리카는 전체 다운로드의 98%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로 꼽혔다.
박 대표는 "글로벌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UI와 제품 구성에 집중했다"면서 "구글플레이는 시장 정보와 제품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행동 패턴 분석, 우리 제품을 찾는 이용자의 니즈 등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어 구글플레이와 협력하면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메라 앱 시장이 40% 성장한 대만 카메라 앱을 대표해 '유캠 메이크업'을 운영하는 퍼펙트 대표도 행사를 찾았다. 유캠 메이크업은 증강현실(AR)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가상 메이크업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구글플레이 베스트 앱에 선정됐고, 다운로드수 5억5000만을 기록 중으로 특히 북미권에서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글플레이는 게임 개발사에도 다양한 성장 기회를 주고 있다.

제임스 샌더스 총괄은 "한국은 구글플레이 국가별 상위 5위에 포함되는 모바일 세계 리더 국가로 지난해 구글플레이에서 한국 소비자 지출은 65% 늘어났다"면서 "구글플레이는 앱·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해 생태계 전반에서 더 많은 트래픽과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열린 MWC 2018에서 증강현실(AR) 개발자 플랫폼 'AR코어 1.0'을 출시했고, 앱 다운로드 없이 게임 맛보기를 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 인스턴트',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구글 맵 API' 등을 소개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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