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아파트'로 불린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당첨가점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100% 가점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경우 최저 당첨가점은 59점이었고 최고점은 79점이었다.
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 전용면적 84㎡ 이하의 평균 당첨가점은 63.87~71.63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63P형이 71.63점으로 제일 높았고, 84P형이 70.0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63P형, 63T형, 76T형, 84P형의 경우 최고 당첨가점이 모두 79점으로 같았다.
63P형 당첨자의 평균 가점인 71.63점은 무주택기간 만점(32점·15년 이상), 4인가족, 청약통장 가입기간 13~14년이어야 가능한 점수다. 76T형의 경우 63.87점으로 84㎡ 이하 분양에서 그나마 제일 낮다. 그래도 이 점수를 받으려면 무주택기간 12~13년, 4인 가족, 청약통장 가입기간 10~11년이어야 한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평균 당첨가점은 올해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운 수준이다. 청약일정이 겹쳤던 '논현 아이파크'의 평균 당첨가점은 50.06~59점이다.
이달 초 분양했던 'e편한세상 보라매2차'의 경우 평균 당첨가점은 최저 47.53점, 최고 59.46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경기 과천에서 분양했던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의 전용면적 84㎡이하 평균 당첨가점은 35.3~67.91점이었다. 전체적으로 다른 분양 보다 평균 가점이 13~14점 이상 높았던 셈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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