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100만원 넘는 '고무' 명품백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9 10:49

수정 2018.03.29 10:49

[사진=구찌 홈페이지]
[사진=구찌 홈페이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내놓은 고무 소재 가방이 혹평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구찌는 이번 시즌 신상품 가방 중 하나인 '로고 탑 핸들 토트백'을 구찌 영국 홈페이지에서 675파운드(약 10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색상은 모두 4가지로 이중 구찌의 주력 컬러는 라이트 핑크 색상이다. 구찌는 비치백에서 영감을 얻어 이런 디자인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구찌 홈페이지]
[사진=구찌 홈페이지]

이 가방은 구찌 로고를 앞면에 새긴 것 말고는 특별한 디테일이 없다.

소재도 고무(rubber)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이 고가의 고무 가방을 두고 조롱 섞인 평을 내놨다. '빨래 바구니'라던가 '시장 바구니' 같다는 혹평이다. 또 "구찌 옷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명품 브랜드가 내놓은 가방 제품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명품업체 발렌시아가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에서 우리 돈 1000원에 파는 장바구니와 비슷한 디자인의 쇼퍼백은 출시해 화제가 됐다.
가격은 장바구니의 20배가 넘는 285만원이었다.

또 올초에는 셀린느가 로고가 쓰인 투명 비닐 가방은 63만원에 판매했다.
논란에도 불구, 해당 가방들은 매장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