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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론으로 845억원 규모 아이폰 밀수 적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2 09:23

수정 2018.04.02 09:23

[사진=legal daily]
[사진=legal daily]

무인항공기 드론을 이용한 밀수 범죄가 최근 중국에서 적발됐다. 아이폰 밀수에 드론을 이용한 것. 그 규모가 자그마치 5억위안 (약 845억원)대에 이른다.

지난 3월 30일 중국 현지 매체인 리갈 데일리에 따르면, 밀수 일당들은 홍콩과 중국 국경을 몰래 넘나들면서 아이폰을 중국 현지로 몰래 반입했다.

이 과정에서 국경 상공 약 200m를 이동하는데 드론을 이용했다. 드론에 밧줄을 달아 한 번에 10대가량의 아이폰을 운반한 것.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만5000대 이상의 아이폰이 드론으로 밀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밀수 금액이 총 845억원 대에 이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마트폰 밀수에 아이폰이 주 대상이 된 것은 관세로 인한 가격차 때문이다. 홍콩보다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이 30% 높게 책정된다. 밀수 업자들은 이 가격차를 노리고 밀수라는 위험을 감수한 것.

중국 공안은 이번 밀수와 관련해 26명의 용의자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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