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egal daily]](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8/04/02/201804020921126577_l.jpg)
무인항공기 드론을 이용한 밀수 범죄가 최근 중국에서 적발됐다. 아이폰 밀수에 드론을 이용한 것. 그 규모가 자그마치 5억위안 (약 845억원)대에 이른다.
지난 3월 30일 중국 현지 매체인 리갈 데일리에 따르면, 밀수 일당들은 홍콩과 중국 국경을 몰래 넘나들면서 아이폰을 중국 현지로 몰래 반입했다.
이 과정에서 국경 상공 약 200m를 이동하는데 드론을 이용했다. 드론에 밧줄을 달아 한 번에 10대가량의 아이폰을 운반한 것.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만5000대 이상의 아이폰이 드론으로 밀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밀수에 아이폰이 주 대상이 된 것은 관세로 인한 가격차 때문이다. 홍콩보다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이 30% 높게 책정된다. 밀수 업자들은 이 가격차를 노리고 밀수라는 위험을 감수한 것.
중국 공안은 이번 밀수와 관련해 26명의 용의자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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