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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 만든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2 17:40

수정 2019.08.25 15:04

액토즈소프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e스포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는 성장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액토즈소프트 구오 하이빈 대표는 2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며 "현재 가상화폐공개(ICO)는 목표가 아니며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e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가 구상하는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은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로 직접 방송을 만들고 관련 광고 판매, e스포츠 게임단을 운영하는 것까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올해 열리는 지스타에서 e스포츠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오명수 이사는 "지금까지 e스포츠는 오프라인에서만 경기를 진행했다"며 "오프라인 외에도 온라인화가 된다면 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 새로운 사업모델이 있을 것이고 플랫폼 내에 블록체인 인프라를 접목시킬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토즈소프트의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은 보상형 코인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스포츠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코인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액토즈소프트 조위 이사는 "e스포츠 플랫폼 내에서 쓰일 수 있는 코인 출시도 고민 중"이라며 "코인의 성격이나 해외플랫폼 사용 여부, 거래사이트 상장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하고 있다"고 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e스포츠 플랫폼 외에도 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업, 관련 스타트업 지원도 진행할 방침이다.
구오 대표는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기술자문은 물론 장소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나 글로벌 지역에서도 좋은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이 있다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 외에도 올해 인기 게임인 '드래곤네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구오 대표는 "드레곤네스트 전세계적으로 2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드래곤네스트의 IP를 애니메이션, 웹툰, 영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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