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9개 금융지주 작년 순익 11兆 육박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2 17:11

수정 2018.04.02 17:11

지난해 국내 9개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 개선 및 증시호황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을 2일 발표했다.

지난해 신한, 하나, KB, 농협,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익은 10조8969억원으로 전년인 지난 2016년(8조344억원) 대비 2조 8625억원(35.6%) 증가했다. 권역별로 볼 경우 은행의 순익은 2조2786억원(+41.8%) 늘었다. 금융투자는 1조436억원(+98.5%), 보험은 3606억원(+56.3%), 비은행은 4257억원(+26.2%) 각각 증가했다.


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익의존도는 은행(62.1→60.0%)과 비은행(18.5→15.9%)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금투(12.1→16.3%)와 보험(7.3→7.8%)은 상승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190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1754조1000억원) 대비 147조2000억원(8.4%) 증가했다.또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금융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4.41%, 12.91%, 12.39%로 전년말 대비 모두 상승(각각 +0.08%포인트(p), +0.41%p, +0.47%p)했다.


아울러 지난해 밀 전체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82%로 대손상각, 매각 등에 따른 고정이하여신 감소 등으로 전년말(0.98%)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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