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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마니아 2000명 '갤S9'과 함께했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14:46

수정 2018.04.03 14:46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6~17일 서울 성수동 문화공간 어반소스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갤럭시 팬 파티'를 즐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6~17일 서울 성수동 문화공간 어반소스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갤럭시 팬 파티'를 즐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6~17일 서울 성수동 문화공간 어반소스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했다. 갤럭시 팬 파티에 참석한 갤럭시 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삼성전자는 지난달 16~17일 서울 성수동 문화공간 어반소스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했다. 갤럭시 팬 파티에 참석한 갤럭시 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을 출시한 뒤 갤럭시 마니아 고객인 '갤럭시 팬'을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는데, 이번에는 갤럭시 열혈 소비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팬 파티'를 열어 직접 신제품 소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직접 체험해 봐야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전략도 숨어있다.

■신제품 직접체험에 팬 몰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부산 광남로 라벨라치타에서 '갤럭시 팬 파티 in 부산'을 진행했다. 행사 현장의 체험존 전경.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부산 광남로 라벨라치타에서 '갤럭시 팬 파티 in 부산'을 진행했다. 행사 현장의 체험존 전경.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6~31일 총 5차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대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갤럭시 팬 파티'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총 2000명의 갤럭시 팬이 참여했다. 갤럭시 팬 파티는 갤럭시 팬들이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편하게 즐기고, 사용 문화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행사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초청게스트와 연사까지 모두 갤럭시 팬이다.

행사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자인 우상범 딩고 대표가 갤럭시S9 시리즈의 슈퍼 저조도, 슈퍼 슬로우 모션 등 카메라 기능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AR이모지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시대를 제시했고, 파워유튜버인 '가전주부' 최서영 씨는 AR이모지와 스테레오 스피커, 빅스비 비전의 번역 기능을 통해 더욱 전문적인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상범 대표는 "슈퍼 저조도를 통해 누구나 더 쉽고 재미있게 고화질의 영상과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며 "AR이모지를 활용하면 자신의 감정을 보다 풍부하고 위트있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험마케팅으로 소통 강화"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6~17일 서울 성수동 문화공간 어반소스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했다. 갤럭시 팬 큐레이터 하지민씨(오른쪽)가 방문객에게 갤럭시S9의 AR이모지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6~17일 서울 성수동 문화공간 어반소스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했다. 갤럭시 팬 큐레이터 하지민씨(오른쪽)가 방문객에게 갤럭시S9의 AR이모지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계획이다.

실제로 AR이모지는 전면 카메라로 이용자의 얼굴을 스캐닝한 뒤 나와 비슷한 이모지로 다양한 감정을 가진 18개의 이모지를 만들어 문자메시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나의 이모지가 내 입모양을 그대로 따라한 영상을 만들어 지인에게 보내 소통의 재미를 극대화 해준다. 이런 기능은 실제 이용해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소비자 봉사단 '갤럭시 팬 큐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팬 큐레이터는 소비자 입장에서 진정성 있게 제품을 안내하고, 갤럭시의 매력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노트까지 모든 갤럭시 제품을 사용한 열혈 팬부터 인기 유튜버, 얼리어답터까지 다양한 직업과 개성의 소비자들로 구성됐다.

지난 1월 갤럭시 팬 큐레이터를 모집한 결과 1주일 간 총 1700여명이 신청했다. 특히 고연령대의 시니어 층 신청 비율이 20%에 달했다. 최종 선정된 100명의 갤럭시 팬 큐레이터는 체험공간인 전국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소비자들과 교감하며 갤럭시S9을 전파하고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오는 5월 말까지 운영된다.

서울 타임스퀘어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활동 중인 갤럭시 팬 큐레이터 하지민 씨(27세)는 "소비자들에게 갤럭시S9의 다양한 활용성을 소개하는 활동이 보람있고, 뿌듯하다"며 "소비자 리더로서 갤럭시와 소비자들을 이어주는 역할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팬 큐레이터와 같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관심으로 갤럭시가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새로운 체험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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