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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소각장 열에너지 판매 시작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3 12:18

수정 2018.04.03 12:18

오수봉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오수봉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소각장 열에너지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연간 판매액은 1억원 수준이고, 2년 후인 2020년에는 2억원을 넘어선다. 수익금은 하남시 지역 복지에 쓰일 예정이다.

하남시는 1일부터 환경기초시설 내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열을 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건축 냉난방 등에 자체 재사용하고 남는 여열을 나래에너지서비스(주)에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기초시설의 소각시설 용량은 1일 48톤이며 2014년 3월27일부터 가동 개시돼 하남시 생활쓰레기 등을 소각처리 하면서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연간 3만2900Gcal 이며, 자체 재사용량은 2만600Gcal이고 남는 여열은 1만2300Gcal이다.


이번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열 판매 계약기간은 20년으로 나래에너지서비스는 인근 공통주택 냉난방용으로 여열을 공급한다.

하남시는 열에너지를 나래에너지서비스와 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18년 9400만원, 2019년 1억3300만원, 2020년부터는 2억2500만원 판매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하남시는 열에너지 판매로 2020년부터는 열에너지 회수에 따른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효과가 발생해 연간 3억원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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