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강근주 기자] 지속가능발전이 가능한 남양주형 사회모델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사상과 실학사상에서 찾는다.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 지속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 가 오는 4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의 워커힐 시어터에서 개최된다.
남양주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인류 공존과 공영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사상과 실학사상을 토대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천 방향을 모색한다.
2012년 유네스코는 다산 탄생 250주년을 ‘유네스코 관련기념일'로 지정해 다산 선생이 한국의 사회, 농업 정치의 근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로서 남긴 과학과 정치, 사회 사상을 아우르는 업적을 세계와 함께 기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SDGs 전문가뿐만 아니라 인문학, 경제학, 과학 분야를 이끌고 있는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천을 다산 선생의 삶에서 모색하고 논의하는 세션들로 구성돼 있다.
5일 개막식에서 임형택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명예교수는 ‘다산의 정치사상: 법치(法治)와 예치(禮治)’를, 양수길 UN 산하 자문기구인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Korea) 회장은 ‘지속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명예 초빙교수이자, 유럽 최고의 동양학 학자인 보데왼 왈라번 교수는 ‘다산 정약용 정신의 현대적 의의’를 각각 강연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세션1:교육∥미래인재육성의 길, 다산의 교육관에서 찾다]가 진행돼 다산의 교육관을 통해 본 인재 육성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6일에는 [세션2:과학∥지속가능한 발전, 다산의 과학사상에서 찾다], [세션3:경제∥포용적 성장의 길, 다산의 경제관에서 찾다], [세션4:사회∥인권 보장의 길, 다산의 인간관에서 찾다] 등 3개 세션이 진행된다. 과학 세션의 첫 번째 연사로 로봇 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니스 홍 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4개 세션이 끝난 직후에는, 세션별로 발제된 내용을 종합해 토론이 진행된다.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임현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문식 단국대학교 교수가 각 세션별 토론의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 내 발제자가 참여하는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를 희망하면 4월5일~6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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