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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 돌입…비주력 사업 처분 유동성 확보 일환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송도쉐라톤호텔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한 대우건설이 비주력 사업을 처분해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쉐라톤호텔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RFP(입찰제안서)를 주요 IB업계에 배포한 상태며, 이 달 중 매각 주간사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송도쉐라톤 호텔은 연면적 5만3202.44㎡, 지하 2~지상 22층의 특1급 호텔이다.
대우송도호텔은 지난 2007년 말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사업부지공급 및 개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제업무단지내 호텔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그러나 쉐라톤호텔을 개장한 대우송도호텔은 2009년 12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적자가 누적됐다.
송도쉐라톤호텔은 앞서 2013년에서 매물로 나왔지만 끝내 새 주인을 찾기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쉐라톤 호텔이 송도센트럴파크와 인접해 거리적 이점이 있는 만큼 이번엔 새주인 찾기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입지 조건이 우수해 객실 예약률이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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