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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을공동체사업 6년간 317곳 지원

안전한 골목길 놀이터 조성..품앗이 마을학교 설립 등 市 "지속적으로 지원 확대"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송월동 동화마을과 북성동 차이나타운 사이에 위치한 자유공원서로 37번길에는 놀이공간이 없고 과속차량과 주차난 등으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하면서 옛 시골처럼 골목길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인천시는 이 같이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과 생활권을 영유하는 주민들이 다 함께 사는 따뜻한 마을.지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건강마을 동아풍림' 등 74곳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이제까지 모두 317곳을 지원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5인 이상 주민 모임 또는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마을의 문제와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는 마을 활성화 사업이다.

인천 자유공원서로 37번길 주민들은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안전한 골목길 놀이터 조성과 포트럭파티를 진행해 마을에 아이들 노는 소리로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마을로 만들었다.

주민들은 부족한 놀이공간 마련을 위해 차량 속도를 감소시키고 주차를 다른 장소로 유도했다.

청라푸르지오 아파트 주민들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품앗이 마을학교를 세우고, 입주민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아파트 주민과 이웃들, 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주 2~3회 이상의 강좌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역사, 키즈사이언스, 키즈쿠킹, 리본공예, 원어민 영어, 유아한자, 풍선아트, 전통요리, 소통.인성 강연 등을 진행한다. 주민들은 아파트가 주민간 소통이 어렵다는 인식을 뛰어넘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마을공동체 형성, 마을공동체 활동, 마을공간 조성, 네트워크 운영, 마을일꾼 활동 지원 등 모두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 사업 지원 신청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95곳에서 신청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마을공동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을공동체가 주민들간의 소통과 협력 속에서 공동체 생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