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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 공습..'방진패션'특수 아웃도어업계, 방진기능 의류 출시 봇물

롯데百 바람막이 재킷 판매량 작년동기比 20~50% 늘어
노스페이스, 미세먼지 흡착 막는 프로텍션 재킷 대거 출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국민건강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미세먼지의 침투를 최소화한 다양한 패션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프로텍션 바람막이인 ‘수퍼 하이크 2자켓’ 및 마스크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국민건강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미세먼지의 침투를 최소화한 다양한 패션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프로텍션 바람막이인 ‘수퍼 하이크 2자켓’ 및 마스크


미세먼지의 공습이 상시화되고 봄철 황사까지 겹치면서 미세먼지가 의류에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한 '안티더스트(방진) 의류'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시중에 방진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올해 봄들어 방진 바람막이 재킷의 매출이 급증하며 아웃도어업계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극강추위와 평창동계올림픽에 힘입은 지난 겨울의 롱패딩의 바통을 올 봄에는 방진 바람막이 재킷이 이어받으며 패션시장 활성을 견인하는 셈이다.

■방진 아웃도어 매출 효자로 등극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람막이 재킷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달 노스페이스의 ‘프로텍션 바람막이 재킷’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50% 이상 늘었다. 코오롱 스포츠도 같은 기간 기능성 바람막이 재킷 판매량이 23% 늘었고 K2, 아이더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지난달 바람막이 판매량이 20%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이성현 아웃도어 치프바이어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백화점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능성 바람막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부 환경 변화를 차단하면서 통풍이 잘돼 후덥지근하지 않은 기능성 바람막이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도 노스페이스는 올 봄 정전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도전사 원단’을 사용해 황사 및 미세먼지가 의류에 달라붙는 것을 줄여주는 ‘프로텍션 재킷 시리즈’ 등 관련 상품을 대거 출시하며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국민건강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미세먼지의 침투를 최소화한 다양한 패션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선보인 ‘웨더코트’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국민건강이 위협을 받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미세먼지의 침투를 최소화한 다양한 패션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선보인 ‘웨더코트’


■미세먼지 차단 기능성 패션 봇물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봄 도전사 원단을 사용한 재킷을 남녀 각각 1종씩 출시했으나 올해는 출시 품목을 크게 늘렸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재킷 외에도 바지, 반팔 티셔츠, 아동용 재킷을 추가해 총 14종, 40여 컬러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제품 디자인 역시 다양하게 출시해 봄철 산행, 러닝, 여행 등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은 물론이고 출퇴근 복장 등 일상 생활에서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F의 라푸마에서도 방진 기능성을 탑재한 제품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라푸마에서 주력으로 선보이는 안티더스트 방풍 재킷은 특수 대전방지 가공처리를 한 원단을 사용해 정전기 발생이 현저히 낮고 각종 먼지와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지 않는 제품이다. 특히, 천연 친환경 양이온인 코코베타인을 함유한 청량감 있는 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안쪽 상단에는 메시 소재를 더해 통기성을 살렸다.

코오롱스포츠에서 선보인 웨더코트는 코까지 감쌀 수 있도록 높게 디자인한 네크라인과 후드를 적용,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코와 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원단 자체도 방수, 방풍 등 기능성이 적용돼 미세먼지 흡착을 최소화시켜준다. 또한 트렌치코트의 느낌을 살린 긴 기장과 오버사이즈 핏이 더해진 세련미를 갖춘 이 제품은 주요 사이즈가 모두 매진되며 2차 생산에 들어갔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면 요 몇년 간 침체돼 왔던 아웃도어 업계가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