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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변신’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5 10:30

수정 2018.04.05 10:30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에너지 청정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구리시는 4일 구리시 하수처리장 건물 옥상 7개소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5일 “구리시도 이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공공시설이 48개소로 명실상부한 친환경도시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구리시가 청정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장치는 210KW 규모이며, 연간 25만2000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최대 3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118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시는 2017년 경기도 지역사회 공헌형 에너지 자립 선도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억원(도비 포함)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비시설을 이번에 갖추게 됐다.

지역사회 공헌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매년 경기도가 산업, 마을, 관광 등 다양한 지역에 에너지 자립도 시설을 지원하고 시설 운영을 통한 이익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리시는 하수처리장 내 시민 방문이 많은 곤충생태관 견학 시 함께 태양광 발전 전기시설 현황을 볼 수 있도록 해서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저탄소 녹색성장의 친환경 시설임을 시민에게 인식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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