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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단독택지 '개성넘치는' 특화단지로 공급"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5 10:53

수정 2018.04.05 10:53

【세종=김원준 기자】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단독주택용지가 개성넘치는 특화단지로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제1차 행복도시 도시특화사업 운영위원회’를 열고 행복도시 특화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행복청은 올해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건축이 미진한 단독주택용지를 중심으로 특화사업을 펼쳐 선도적인 단독주택단지 조성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화운영위원회는 위치 및 경관 등을 고려해 고운동(1-1생활권) 및 해밀리(6-4생활권) 등에 7곳의 단독주택 특화사업 대상지를 검토하고, 공동전원주택(타운하우스), 로우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등 단독주택 유형을 다양화하기로했다. 또 일률적으로 330㎡ 수준으로 공급되던 용지규모도 수요 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위해 세분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참여기회가 낮았던 신진건축사, 여성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접목하기 위해 공모를 추진하고, 단독주택용지 공급방식도 다각화해 기존 획지형·블록형뿐만 아니라 개발 여건에 맞춰 연합형(클러스트형), 대규모 단지형(50세대 이상 일괄공급) 등의 공급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숙 행복청 차장은 “2014년 최초로 설계공모를 실시한 도담동 1-4생활권 D8구역의 ‘길마당 마을’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어 성공적인 단독주택단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서 “올해 추진되는 단독주택 특화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해 다양한 수요자가 만족하고 우수한 도시경관의 선도적 단독주택단지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위원을 선정하고 대상지에 대한 기본컨셉과 디자인 방안을 구체화한 특화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지공급은 대부분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은 빠르면 올해 안에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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